맥주 수출 한류 타고 3년새 56% 늘어

맥주 수출 한류 타고 3년새 56% 늘어

입력 2012-07-01 00:00
수정 2012-07-01 12: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대일 수출 40배 폭증, 수입도 57% 증가

맥주 수출이 한류 바람을 탔다. 최근 3년간 맥주 수출액이 56.3%나 급증한 것이다.

관세청이 1일 내놓은 ‘최근 3년간(2009~2011년) 맥주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2009년 4천183만달러였던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은 2011년 6천540만달러로 56.3%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이 25%나 됐다.

병(500㎖ 기준) 수로 따지면 같은 기간 1억1천375만병에서 1억7천351만병으로 늘었다.

올해 1~5월 수출액도 2천728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다.

나라별 수출 비중은 홍콩이 38.5%로 가장 높고 몽골(12.6%), 일본(12.2%), 싱가포르(11.6%), 중국(10.3%) 순이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량은 52만7천병에서 3년새 2천116만병으로 40배가량 늘어 최근의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홍콩 수출의 98%는 주문자생산(OEM) 방식이다.

국내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맥주 수입도 3년간 57.4% 늘었다. 수입시장 규모는 2009년 3천716만달러에서 지난해 5천846만달러로 커졌다.

연평균 증가율은 25.4%다.

상위 5대 수입대상국은 일본(20.9%), 네덜란드(18.3%), 미국(14.6%), 중국(12.5%), 아일랜드(7.4%)다. 일본과 아일랜드산 맥주의 수입증가율이 각각 105.7%, 101.8%로 가장 두드러졌다.

맥주 수출입은 여름시즌(6~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의 호조로 맥주 교역액은 작년 1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수출입가격은 차이가 컸다. 맥주 수입가격이 평균 0.5달러로 수출 가격(0.32달러) 보다 132%나 비쌌다.

3년간 가격 상승률은 수입품이 6.4%로 수출품(2.5%)의 배가 넘었다.

관세청 통관기획과 맹철규 사무관은 “올해는 열대야 현상과 영국 런던올림픽 등 특수요인이 발생해 맥주 수입량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2011년 맥주 수출입 동향



















































































2009201020113년간

증감률

(%)
연평균

증감률

(%)
2011.5

누계
2012.5

누계
증감률

(%)
수출액41,83146,83665,39756.325.023,37727,28216.7
수입액37,15643,75058,44557.325.419,75925,15527.3
교역액78,98790,585123,84

2
56.825.243,13652,43721.6


※자료: 관세청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