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대선행보는 일자리 창출

문재인 첫 대선행보는 일자리 창출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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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다 정책 행보에 무게둘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첫 대선 행보를 일자리 혁명을 기치로 한 일자리 창출로 잡았다.

문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이튿날인 17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기로 했다.

뒤이어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경제 분야 각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가 먼저입니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간담회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사용자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충원 참배는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공식일정으로는 당연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첫 대외 행보를 일자리에 맞춘 것이다.

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 국민대통합 행보에 나선 것을 겨냥해 생활밀착형 주제로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혁명을 위해 노사정은 물론 노-노(勞-勞) 간에도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16일 후보 수락연설에서 “일자리가 민생과 성장, 복지의 핵심”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수락연설에서 제시한 일자리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 5가지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일정을 중심으로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정은 선대위와 충분히 논의해서 해나가겠다”며 “정치적 행보보다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소통과 동행’을 테마로 한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5가지 과제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고 문 후보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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