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확산 저지돼”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확산 저지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03 17:26
수정 2021-01-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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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전주보다 85.7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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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코로나19 검사 위해 줄 선 시민들
새해 첫 날, 코로나19 검사 위해 줄 선 시민들 2021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1.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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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18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3일 진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도입하면서 방역 상황 전반에 서서히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0.12.27∼2021.1.2)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1.3명꼴이었다. 직전 1주(12.20∼12.26) 1017명과 비교하면 85.7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1에서 1.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산 억제 상황이 된다.

다만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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