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화 지원하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사망

화재진화 지원하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사망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4-21 16:16
수정 2021-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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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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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57분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 현장.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21일 오후 2시57분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 현장.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21일 오후 2시 57분쯤 충북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화재진화를 지원하던 헬기가 대청호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탑승자 2명 가운데 기장 A(64)씨는 사고발생 10여분만에 구조됐고, 부기장 B(53)씨는 40여분이 지나 헬기 동체 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언어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시 헬기는 인근 품곡리에서 발생한 저온저장 창고 화재 진화를 위해 대청호에서 물을 뜨는 담수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경찰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대교 앞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조대원 40명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 헬기는 S76C 플러스 기종으로 충북도가 지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민간업체에서 임차한 것이다. 탑승자들은 이 업체 소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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