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기내 팬미팅에...당국 “방역 수칙 준수, 사적 모임 아냐”

트로트가수 기내 팬미팅에...당국 “방역 수칙 준수, 사적 모임 아냐”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21 21:36
수정 2021-04-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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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주항공 7C380편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기내 팬미팅을 진행해 공연을 하는 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1.4.19. 제주항공 제공.
지난 18일 제주항공 7C380편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기내 팬미팅을 진행해 공연을 하는 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1.4.19. 제주항공 제공.
트로트가수 김수찬 기내 팬미팅
“행사 및 공연장 지침 준수”
정부는 국내 항공사가 전세기 기내에서 진행한 가수 팬 미팅이 ‘5인 사적 모임 금지’ 조처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21일 “(해당 행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토교통부가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사적 모임이 아니라고 보고 행사 및 공연장 지침을 준수를 전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기내 전반적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가수는 지정된 스테이지 외로 이동 금지 등 추가적인 방역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기내 팬 미팅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띄운 바 있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0시 인천에서 출발해 광주, 여수, 부산을 경유하며 두 시간 반 동안 운항 후 인천으로 돌아왔다.

당시 제주항공은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석 가능 인원을 88석으로 제한했으며, 승객들은 출발 전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비행 중 기내에서는 김수찬의 즉석 공연과 팬미팅 등 이색 이벤트가 진행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수요 급감에 따라 신규 수요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내 팬미팅 전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비행을 기획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비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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