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되고 싶어”…경찰복 구입해 경찰 행세한 40대男 체포

“경찰관 되고 싶어”…경찰복 구입해 경찰 행세한 40대男 체포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1-07 09:46
수정 2022-11-07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청계청 노상서 제복·수갑·삼단봉 등 구입
경찰관 사칭으로 여러차례 처벌 전력

이미지 확대
경찰 자료사진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시중에서 구입한 경찰복을 입고 경찰 행세를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7일 경찰 제복을 입고 소방관이 구급 활동을 하는 현장에서 경찰관 행세를 한 A씨에 대해 공무원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오후 10시 51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시장 인근에서 구급 활동하는 소방관에게 자신을 지구대 경찰관이라고 말했다.

A씨는 서울 청계천 노상에서 구입한 가짜 경찰 제복과 수갑, 삼단봉 등 총 11점의 경찰관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6일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던 중 경찰 수갑과 삼단봉을 소지하고 가짜 제복을 입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하면 기분이 너무 좋고 경찰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경찰관 사칭으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