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창포물에 머리 감아요”

[포토] “창포물에 머리 감아요”

입력 2024-05-22 16:53
수정 2024-05-22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를 비롯한 전국 단오제 연합이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단오, 단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합동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단오제 연합은 강릉단오제와 경산 자인 단오제, 법성포단오제, 광주 사직 단오제, 전주 단오제가 모여 단오 문화 확산과 글로벌 축제로서의 단오제 위상 확립을 위해 작년에 조직한 단체다.

연합은 내달 단오제 기간을 앞두고 이날 각 지역 단오제를 대표하는 공연과 시연, 체험 등 합동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경산 자인 단오제 보존회의 호장행렬에 이어 법성포 단오제 보존회의 ‘난장 트기’가 진행됐다. ‘난장 트기’는 단오 한 달 전인 음력 4월 5일을 기해 법성포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경산 자인 단오제 보존회에선 ‘여원무’ 등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여원무’는 도천산에 기거하며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버들 못으로 유인하기 위해 한 장군이 그 누이와 함께 높이 3m의 화관을 쓰고 전신을 꽃으로 가리고 추는 춤이다.

이외에도 광주 사직 단오제위원회 주관으로 단오의 대표 콘텐츠인 창포 머리 감기 시연과 가훈 써주기 행사가 이어졌다.

또 강릉 단오제위원회 주관 수리취떡 시식과 광주 사직 단오제위원회 주관 오미자차 시식 행사가 진행됐고, 전통 방식·기구를 활용한 떡메치기 체험, 강릉단오제 캐릭터 퍼포먼스, 강릉단오제를 팔로우하면 단오제 굿즈를 선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동찬 전국 단오제연합회장(강릉단오제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명절이자, 대표 축제인 단오제를 주관하는 4개 지역이 모여 합동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단오에 대한 많은 관심과 다음 달 진행될 각 지역 단오 축제에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