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로농구, NBA 선수 진출 봉쇄할 듯

중국프로농구, NBA 선수 진출 봉쇄할 듯

입력 2011-08-21 00:00
수정 2011-08-21 14: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미국프로농구(NBA)의 노사분규로 선수들이 해외 리그로 흘러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리그는 이런 가능성을 봉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중국농구협회(CBA)가 NBA 구단들과 계약한 선수들은 중국 리그에서 뛰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는 출전을 허용하되 한 시즌을 통째로 뛰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중국 리그에 관심을 보인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나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호니츠) 같은 스타들의 중국행은 좌절됐다.

CBA는 스타 선수들이 부상이나 가족 문제 등 애매한 이유를 들어 시즌 중에 미국으로 달아나는 사태를 예방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NBA 노사는 구단별 선수연봉총액상한제(샐러리캡)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사측은 지난달 직장폐쇄를 선언했다.

선수들은 임금을 못 받고 구단의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도 없으며 구단의 직원과 접촉할 수도 없는 상태다.

올 시즌 NBA 개막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선수들은 훈련하면서 돈도 벌겠다는 심산으로 스페인·러시아·터키·중국 등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NBA의 선수들이 직장폐쇄 기간에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지만 직장폐쇄가 끝나면 바로 원소속 구단에 돌아와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