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상장 대박’…도쿄서 48.5% 폭등, 기업가치 10조원

네이버 라인 ‘상장 대박’…도쿄서 48.5% 폭등, 기업가치 10조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5 11:08
수정 2016-07-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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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는 공모가보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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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도쿄·뉴욕 동시 상장
네이버 라인, 도쿄·뉴욕 동시 상장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14,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동시 상장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라인프렌즈샵 입구의 모습. 2016-07-15 연합뉴스
네이버 자회사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뉴욕증시에 이어 도쿄증시에서도 ‘상장 대박’을 쳤다.

라인은 본사가 있는 도쿄에서 상장된 15일, 공모가(3300엔)보다 48.5% 오른 490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라인 주식은 매수 주문이 매도를 압도해 개장 후 1시간 30분가량 거래되지 않았다가 오전 10시35분을 전후해 첫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라인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공모가(32.84달러)보다 26.6% 오른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공모가 대비 35%까지 오르기도 했다.

라인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마감 이후 87억달러(약 9조 9000억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날 도쿄증시 상장에서 주가가 폭등하면서 1조엔(10조 8000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라인의 이번 기업공개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으로 올해 전 세계 IT 기업으로는 최대였다.

뉴욕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는 2200만 주이며, 도쿄는 1300만 주 규모다.

라인은 상장되기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올해 IT 기업의 기업공개가 드물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인의 월간 실이용자는 2억 1800만명이다.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전체 이용자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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