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음침한 지하보도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 개선
범죄 우려가 많았던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통미마을 지하보도가 새롭게 변모했다. 의왕경찰서는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어둡고, 음침한 지하보도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의왕경찰서는 계원예술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과 함께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계원예술대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학생’들 참여로 80여m 지하보도 벽면은 꿈과 자연풍경을 주제로 꾸며져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계원예술대 학생과‘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은 8월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의왕경찰서 제공
한 마을 주민은 “그간 어둡고 음침했던 지하보도가 화사하게 새 단장되고 주변이 밝고 깨끗해져 여성과 아이들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문교 서장은 “통미마을 지하마을 환경 개선에 더해 인근 고합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철거를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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