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우려 많았던 의왕시 통미마을 지하도보 새롭게 변모

범죄우려 많았던 의왕시 통미마을 지하도보 새롭게 변모

입력 2017-08-29 14:36
수정 2017-08-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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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음침한 지하보도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 개선

범죄 우려가 많았던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통미마을 지하보도가 새롭게 변모했다. 의왕경찰서는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어둡고, 음침한 지하보도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왕경찰서는 계원예술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과 함께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계원예술대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학생’들 참여로 80여m 지하보도 벽면은 꿈과 자연풍경을 주제로 꾸며져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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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 학생과‘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은 8월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의왕경찰서 제공
계원예술대 학생과‘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은 8월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의왕경찰서 제공
경찰은 지하보도에 보안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입구 주변 잡목을 정리해 범죄의 안전성을 높였다. 통미마을 지하보도는 마을입구에서 1번 국도를 신호없이 건널 수 있는 통로다. 그러나 범죄를 우려한 여성들이 꺼려해 이용이 많지 않았던 곳이다.

 한 마을 주민은 “그간 어둡고 음침했던 지하보도가 화사하게 새 단장되고 주변이 밝고 깨끗해져 여성과 아이들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문교 서장은 “통미마을 지하마을 환경 개선에 더해 인근 고합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철거를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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