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합병(M&A)을 둘러싸고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채권단의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 전망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전이 현대건설은 물론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주가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지켜보자’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은 6.08% 급등세를 보인 끝에 1.46% 강세로 마감했다.하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분 구조상 현대상선은 피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현대그룹 측이 현대상선 지분을 보유한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그룹의 지배구조가 안정된다.뒤집어 말하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무산되면 현대상선의 ‘M&A 재료’가 부각되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이번 인수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기에 해운업황 측면만으로 현대상선 주가를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도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투자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 불확실성은 현대건설[000720]도 마찬가지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1등 건설사로서 보유한 기업가치에 주목할 수 있겠지만 당장의 투자 매력을 논하기는 성급하다는 게 전문가들 입장이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주가가 매력적인 가격대에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인수전이 확정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한종효 연구원도 “뉴스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M&A 향방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KB투자증권 신정관 연구원은 “영업 외적인 측면에서 현대차 주가에 영향을 주는 최대 변수는 현대건설 인수전”이라며 “주가 움직임을 보면 시장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을 우려하고 있지만,장기적으로는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전이 현대건설은 물론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주가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지켜보자’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은 6.08% 급등세를 보인 끝에 1.46% 강세로 마감했다.하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분 구조상 현대상선은 피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현대그룹 측이 현대상선 지분을 보유한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그룹의 지배구조가 안정된다.뒤집어 말하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무산되면 현대상선의 ‘M&A 재료’가 부각되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이번 인수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기에 해운업황 측면만으로 현대상선 주가를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도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투자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 불확실성은 현대건설[000720]도 마찬가지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1등 건설사로서 보유한 기업가치에 주목할 수 있겠지만 당장의 투자 매력을 논하기는 성급하다는 게 전문가들 입장이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주가가 매력적인 가격대에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인수전이 확정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한종효 연구원도 “뉴스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M&A 향방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KB투자증권 신정관 연구원은 “영업 외적인 측면에서 현대차 주가에 영향을 주는 최대 변수는 현대건설 인수전”이라며 “주가 움직임을 보면 시장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을 우려하고 있지만,장기적으로는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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