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9.40원 하락한 1,107.5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10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해 11월11일(1,107.90원) 이후 석 달 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0원 내린 1,107.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104.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이집트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뉴욕증시는 랠리를 펼치고 역외 원·달러 환율도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며 급등한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해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0.47%) 오른 2,081.74에 마감했다.
유로화 가치가 장중 유로당 1.36달러대로 상승하고,오는 11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104원 선 밑에서는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시장 참가자는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1,100원대 초반에서는 그동안 대기 중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쏟아지고 역외 투자자들도 달러 매수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환율 급락에 따른 부담감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당분간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1,100원대가 뚫릴 경우 급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감이 강하기 때문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4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4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9.40원 하락한 1,107.5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10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해 11월11일(1,107.90원) 이후 석 달 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0원 내린 1,107.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104.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이집트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뉴욕증시는 랠리를 펼치고 역외 원·달러 환율도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며 급등한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해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0.47%) 오른 2,081.74에 마감했다.
유로화 가치가 장중 유로당 1.36달러대로 상승하고,오는 11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104원 선 밑에서는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시장 참가자는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1,100원대 초반에서는 그동안 대기 중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쏟아지고 역외 투자자들도 달러 매수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환율 급락에 따른 부담감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당분간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1,100원대가 뚫릴 경우 급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감이 강하기 때문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4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4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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