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정부에 애플 아이폰4 수입금지 요청

삼성, 미국 정부에 애플 아이폰4 수입금지 요청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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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애플 아이폰4 스마트폰 등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근거로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이 제품의 수입 금지 조치를 그대로 이행하라고 요청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USTR 측에 보낸 서류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패드2 제품이 미국 내로 수입되지 않게 조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C 결정에 따른 금지 조치는 60일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8월 초 효력을 발휘한다.

애플도 USTR에 이 조치를 번복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통상 미국 대통령과 USTR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음으로써 ITC 결정이 유효하도록 내버려두지만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국 행정부가 ITC가 명령한 수입 금지 조처를 번복한 바 있다.

이런 전례로 볼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TC의 결정을 거절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ITC는 지난 4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 등을 수입할 수 없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애플의 손실이 최고 20억달러(2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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