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이건호 행장 선임 결사반대”

국민은행 노조 “이건호 행장 선임 결사반대”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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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동조합은 18일 차기 국민은행장에 이건호 부행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강력한 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내부인사 중용이라는 약속을 어겼다”며 “출근 저지 투쟁 등 강력한 임명 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 회장은 지난달 18일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던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내부출신 중용’을 약속했었다.

박 위원장은 “차기 국민은행장에 외부 출신 낙하산 인사가 선임된다면 극단적인 내부 반발과 저항으로 임기 내내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금융위원회 현직 고위 인사가 최근 사석에서 언론사 기자들을 모아 놓고 이 행장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외부 출신 낙하산 인사들이 내부인사로 분류돼 충분한 검증 철자도 없이 정부와 금융당국의 배경을 등에 업고 행장 후보까지 올랐다”며 “이번 사태를 제2의 관치금융 사태로 규정하고 관치인사 퇴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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