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식브랜드 ‘비비고’ 1호점 문닫는다

CJ 한식브랜드 ‘비비고’ 1호점 문닫는다

입력 2014-04-07 00:00
수정 2014-04-07 0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CJ푸드빌의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의 1호매장인 광화문점이 문을 닫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서울 세종로 광화문 오피시아빌딩에 운영해 온 국내 첫 번째 매장인 ‘비비고 광화문점’을 조만간 정리할 방침이다.

국내 대기업 외식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비빔밥을 전면에 내세워 2010년 출발한 비비고는 ‘한식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고 해외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국내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외식 대기업의 음식점업 출점을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출점 속도가 더뎠다.

회사 측이 주력 브랜드로 육성 중인 ‘비비고’의 상징인 국내 1호점 문을 닫기로 한 것은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건물주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비비고 광화문점은 정리하기로 이미 결정된 상황”이라며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싸 다른 곳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비고 광화문점 자리에는 신세계그룹이 들여온 커피브랜드 스타벅스가 입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푸드빌은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광화문점’을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운영해 왔다.

푸드빌은 광화문점을 대신해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인사동에 조만간 별도 매장을 내고, 청담동 인근에도 추가 점포를 개장할 방침이다.

푸드빌은 현재 광화문을 포함해 상암점, 여의도점 등 국내에 모두 11개점을 운영중이며, 외국에는 미국·중국·싱가포르·일본·영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14개 매장을 보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