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일시 조정 후 3월 들어 회복조짐”

정부 “경기, 일시 조정 후 3월 들어 회복조짐”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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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회복세 약하고 美양적완화 축소 등 위험요인”

설 명절과 미국 한파 등 여파로 일시 부진했던 경기가 3월 들어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4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3월 들어 일시적 부진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식 진단했다.

3월 중 수출은 미국의 한파 상황 종료 및 조업 일수 증가 등 영향으로 작년 동월비 5.2% 증가세를 기록했고 국내 금융시장도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기재부는 3월 소매판매도 속보치를 토대로 2월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중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9만9천대로 2월의 8만9천대보다 1만대 늘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도 2월의 판매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 보면 국산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0.9%, 백화점 매출액은 0.1%, 신용카드 국내승인액은 7.0%씩 늘었고, 할인점 매출액은 3.8%, 휘발유 판매량은 2.1%씩 감소했다.

이런 흐름은 2월 중 소비 및 수출 부진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는 모습을 의미한다. 2월 중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고 소매판매도 음식료품과 차량연료 소비 감소로 1월보다 3.2% 줄어든 바 있다.

정부는 다만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조하지 않으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충격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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