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대외부문 성장동력·위험요인 면밀히 관리”

현오석 “대외부문 성장동력·위험요인 면밀히 관리”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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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높은 수준의 FTA 적기에 체결해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세월호 사고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민생경제 등 대내부문 관리는 물론 대외부문 성장동력과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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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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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세월호 사고로 인한 어려움이 경제 전반의 활력 둔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동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출 동향에 대해 “금년 들어 매월 400억불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하방 위험 요인으로는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상존, 신흥국 경기 둔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일본 경기 위축 우려 등을 꼽았다.

현 부총리는 “수출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FTA 추진 기회를 활용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가간 무역관계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중국, 베트남 등과의 FTA를 더 속도감있게 추진해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의 통상 확대 노력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이다.

이어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중국의 경제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지역통합 논의에서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중국과 높은 수준의 FTA를 적기에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기본적인 자유화 수준을 합의해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하고 구체적 개방품목과 보호품목 등을 정하기 위한 2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중 FTA 추진 상황을 밝혔다.

베트남과의 FTA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공고히할 수 있도록 협상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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