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산업은행의 STX 부실대출 정황을 포착했다. 산업은행 임직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청해진해운 부실 대출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산업은행에서 잇따라 내부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산업은행에 대한 추가 특별검사를 벌인 결과 STX 대출과 관련된 문제점을 발견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산업은행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강만수 당시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까지 문책당하지는 않겠지만 나머지 고위 임원들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4-06-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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