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안정 기능 강화…금통위에 점검회의 설치

한은 금융안정 기능 강화…금통위에 점검회의 설치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은행이 금융안정 기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문우식 한은 금통위원은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금융안정 기능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위한 제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11년 한은법 개정을 계기로 기존의 물가안정과 함께 금융안정의 역할을 함께 맡았다.

문 위원은 “그간 금통위 위원협의회에서 금융안정을 논의해왔지만, 제도적으로 미약했다”며 “이 협의회를 금통위 본회의의 ‘금융안정점검회의(가칭)’로 격상하고 1년에 네 차례 정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형태는 금통위 본회의에서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금통위원들이 따로 받아보고 논의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은법 개정 이후 금통위가 본회의에서 금융안정에 대한 논의를 별도로 진행한 적은 없었다.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은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안이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3월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기관에 분산된 금융안정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시 이 총재는 “(금융안정 기능이)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고 조화롭게 운영이 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협의체를 만들어 정보도 공유하고 정책수단도 상호 보완적으로 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2일 열린 ‘2014년 한국은행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앙은행이 물가안정뿐만 아니라 금융안정, 지속 성장을 위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진혁 서울시의원 “노후 임대주택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대응 방안 필요”…가양4단지 화재대응 훈련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16일 강서구 가양4단지에서 실시된 화재 대응 합동훈련 현장을 찾아, 입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노후 임대주택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는 실질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강서소방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체결된 ‘노후 임대주택 화재안전 강화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가양4단지는 1992년에 준공된 영구임대 아파트로, 총 12동 1998세대 규모이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 대응에 취약한 단지로 꼽혀왔다. 이날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119 신고, 옥내 소화전 활용 초기 진압, 입주민 대피 유도, 소방차 현장 출동, 사다리차를 이용한 고층 인명 구조, 심폐소생술(AED) 시연 등 실전형 훈련으로 구성됐다. 최 의원은 그간 노후 임대단지 화재 예방과 대응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지난해 방화11단지와 가양4단지, 올해 봉천우성아파트 등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서 초기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장 강박, 정신적 취약계층, 이동 취약계층 등에
thumbnail - 최진혁 서울시의원 “노후 임대주택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대응 방안 필요”…가양4단지 화재대응 훈련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