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품 판매 부진…대형마트·백화점 6월 매출↓

여름상품 판매 부진…대형마트·백화점 6월 매출↓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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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작년보다 낮은 기온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여름용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5.9%, 전달보다 6.7% 줄었다.

대형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2.9% 떨어졌다. 2012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매출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의 6월 매출도 작년 같은 달보다 4.6%, 전달보다는 14.1% 감소했다.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에 비해 기온이 낮아 여름철 상품마저 잘 팔리지 않은 점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판매실적이 부진한 원인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대형마트에서는 여름용품이 주류를 이룬 의류 매출이 작년 6월보다 14.7% 감소했고, 수영복 등 스포츠 상품 매출도 10.9% 떨어졌다.

백화점에서도 남성복 매출이 12.4%, 여성 캐주얼 매출은 6.7% 감소하는 등 의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지난달 매출 역시 작년 6월보다 4.2% 감소했다. 주말 의무휴업의 영향을 받은 데다 채소나 과일의 시세가 하락한 점이 매출 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지난달 편의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6.3% 늘었다. 전체 점포 수가 늘어났고 판촉 행사를 확대한 점이 매출 상승의 배경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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