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달말 새 회장 선정…11월21일 주총

KB금융 내달말 새 회장 선정…11월21일 주총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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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새 회장 후보자가 내달 하순 정해질 전망이다.

KB금융은 26일 오후 제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고 추후 일정과 후보군 구성 및 압축 방법, 자격기준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일단 100명 내외인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서 내달 2일 제3차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10여명으로 1차 압축하기로 했다.

전체 후보군은 최고경영자(CE0)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B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내외부 인사 60명을 비롯해 외부 전문기관 및 회추위원 추천 인사를 더해 100명을 정하기로 했다.

1차 후보군 압축은 각 회추위원이 1∼5순위자를 추천, 상위 득점자 순으로 추리기로 했다.

이렇게 선정된 1차 후보군 10여명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판조회를 하고 이어 4차 회의에서 회추위원이 각각 1∼3순위자를 꼽아 2차 후보군 상위 4명 내외를 선정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2차 후보군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하고 이르면 내달 하순 최종 회장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회장 후보 선정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결정하기로 했다.

회수위는 투명한 인선을 위해 1·2차 압축 후보군을 후보 당사자의 동의를 전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나 과도한 지지활동을 벌이는 후보는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장 자격 기준은 기존 CEO 승계 프로그램의 ‘CEO 후보 자격 기준’을 활용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으로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은 ‘배제 1순위’에 꼽힌다. 따라서 전·현직 KB금융 고위직들이 후보 하마평에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지만, 정부에서 정권 창출에 기여한 금융인이나 전직 관료를 KB금융 회장으로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

KB금융은 11월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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