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동결 영향…3주 만에 20달러↓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진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 만에 55달러선까지 내려왔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소폭 상승으로 56달러선, 브렌트유는 61달러선으로 다시 올라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5.56달러로 전날보다 0.94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하락을 거듭해 지난 16일 59.56달러로 60달러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55달러선에 거래되면서 3주일만에 20달러가 하락한 셈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도 계속해서 내렸다.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64.76달러로 0.73달러 하락했고 경유와 등유도 0.88달러, 0.89달러씩 내려 각각 배럴당 72.44달러, 73.8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56.47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54달러 소폭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1.18달러로 전날보다 1.17달러 올라 하루 만에 다시 60달러를 넘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가 작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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