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기술금융’ 공략 의지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이 ‘편안한’ 핀테크(기술금융)를 들고나왔다. 서 사장이 강조하는 ‘편안한’은 ‘편리하고 안전한’이다. 13년 전 대박을 터뜨린 유행어 ‘부자 되세요’도 다시 들고나왔다.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연합뉴스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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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으로 취임 때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서 사장은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핀테크로 가기 위한) 간편 결제의 핵심 요소는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이라면서 “지금은 편의성에 집중돼 있지만 안전한 보안성도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오프라인에서 한 번에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적립할 수 있는 원터치 결제 서비스, 안전카드 번호를 활용한 정보노출 방지 서비스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 6일에는 ‘부자 되세요, 홈쇼핑 카드’도 출시했다. 6개 홈쇼핑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2002년 공전의 히트작이었던 “여러분, 부자 되세요~”에서 따왔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설립을 추진 중인 ‘신용카드 합작사’도 올해 안에 출범시킬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4-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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