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9월 韓中·유럽서 우선 출시…”개방도 검토”

삼성페이 9월 韓中·유럽서 우선 출시…”개방도 검토”

입력 2015-06-03 15:00
수정 2015-06-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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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보안으로 안전성 강화…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중 15∼20% 목표이용자에 일정액 캐시백·쿠폰 등 제공…맞춤형 광고 등도 도입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가 오는 9월 한국과 유럽, 중국, 호주 등에서 우선 출시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인베스터즈 포럼(Investors Forum)’에서 삼성페이 출시 시기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오는 9월쯤 (삼성전자의) 다음 플래그십 모델을 런칭할 때 이슈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 한국, 호주, 남미 등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베를린가전박람회(IFA)에서 노트 시리즈의 새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폰6 사용자 중 애플페이 이용자는 10% 이하”라며 “결국 범용성이 문제인데 삼성페이는 이 문제를 해결해 올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의) 15∼20%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페이가 삼성 스마트폰 기계에 대한 고착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 중 5%만 도입한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인 애플페이와 달리 NFC에다가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을 더한 삼성페이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캐피털원, 마스터, 비자 등 미국 내 주요 은행은 물론 신용카드사들과도 협업 중에 있다고 이 부사장은 밝혔다.

1회용 핀넘버 방식과 삼성 녹스 플랫폼 등으로 이중의 방어막을 친 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페이는 이용자의 동의가 없으면 서버에서 거래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신용카드 정보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계속 재생성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는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삼성페이 솔루션을 개방할 것인가를 묻자 “탄력이 붙을 때까지 기다린 뒤 필요하면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이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캐시백과 함께 쿠폰 등을 제공하고 대신 맞춤형 광고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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