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가운데)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연수원을 방문해 신입사원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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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투자액 5조 70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 5800명으로 정했다. 오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 등으로 2만 400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가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느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일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사장단 회의에서 “요즘처럼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이 리스크(위험)인지 모르는 ‘무지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 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늘어난 투자와 고용을 바탕으로 유통부문에서는 아웃렛과 마트 등 신규점 개점과 함께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식품·화학·건설 부문에서는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8-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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