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미 우주협력회의’ 정례화

내년부터 ‘한미 우주협력회의’ 정례화

입력 2015-10-18 16:06
수정 2015-10-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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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NASA와 협력협약 계획…태양계탐사연구소 회원 가입도

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한미 우주협력회의’를 정례화해 우주 분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미 우주협력 협정을 이른 시일 내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한미 우주협력회의도 내년 상반기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작년 7월 제1차 한미 우주협력회의를 열어 달탐사, 위성, 위성정보활용 등 우주분야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 기술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양국 간에 우주협력 회의가 정례화되면 관련 분야 기술 이전 등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 미국 방문기간에는 우주·기상·환경분야 등에서 한·미 유관 기관 간 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올 5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상반기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특히 항우연은 올해 안으로 ‘NASA 태양계 탐사 가상연구소’(SSERVI)에 가입하기로 해 달, 화성, 지구 근접 전체에 관한 공동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SSERVI는 태양계 탐사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NASA 산하에 설립된 연구소다. 캐나다,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 여러 해외 국가가 이 연구소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상청과 미국 해양대기청(NOAA)도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상위성 개발, 기상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한미 연구자 간에 대기질 연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NASA도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 활용을 위해 내년 5∼6월 중 2∼3주간 동·서해에서 ‘한미 공동 해양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 박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찾아 한·미 간 우주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우주 자원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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