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쓰면 야구장 입장권이 1000원”

“신용카드 쓰면 야구장 입장권이 1000원”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6-04-01 23:28
수정 2016-04-0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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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카드·시즌권 등 금융사 야구 마케팅

프로야구가 1일 개막하면서 금융사들의 ‘야구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 롯데, KT 등 모기업이 구단을 운영 중인 곳이 많은 데다 지역 등을 기반으로 한 고정 야구팬층이 워낙 두터워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BC카드는 올 시즌 평일 입장권(일반석 기준)을 단돈 1000원에 파는 파격 할인을 내걸었다. KT 위즈의 수원 홈경기 입장권을 ‘참!좋은 kt wiz 카드’로 구입하면 연 1회에 한해 최대 9000원(연중 기본할인 3000원+청구할인 6000원)을 깎아 준다. wiz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야구장 시즌권도 준다.

삼성카드는 자사 카드로 결제하면 삼성 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을 2000원 할인해 준다. 현장 구입은 1인 1장, 예매는 1인 2장까지다. 롯데카드는 응원 팀이나 구장에 상관없이 할인 혜택을 주는 ‘롯데 야구사랑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카드 이용 실적(30만~100만원)에 따라 월 최대 4회까지 입장료를 30% 할인(1회 한도 5000원)해 준다. 신한카드는 구단별 카드를 만드는 방법으로 고정 팬들을 공략 중이다. ‘LG트윈스 신한카드’, ‘한화 이글스 신한 GS칼텍스’, ‘NC다이노스’, ‘신한 GS칼텍스샤인카드’ 이용자에겐 홈경기 입장권을 깎아 준다. 예컨대 LG트윈스 신한카드는 티켓 3000원, 용품 10% 할인 혜택을 준다. 지방은행들은 지역 연고 팀 응원 전략을 쓰고 있다. 부산은행은 10년째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오는 7월 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우대 이자를 추가 지급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04-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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