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일터가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네

아빠 일터가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5-05 18:02
수정 2016-05-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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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어린이날 맞아 직원 가족 초청

주요 대기업 사업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했다. 어린이들은 어릿광대가 불어 준 풍선을 들고 인기 만화 캐릭터 인형들의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미니보트, 범퍼카 등 놀이시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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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 앞 광장에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로봇과 피에로로 분장한 배우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 앞 광장에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로봇과 피에로로 분장한 배우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5일 수원, 기흥·화성, 구미, 광주 등의 사업장을 개방했다.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는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 가족 등 역대 가장 많은 6만 300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 1000여명도 함께했다. 노래자랑, 카니발 퍼레이드, 중국 기예단 등 12개 야외공연이 열렸고, 임직원이 모은 5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어린이재단 등 4개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보안이 엄격한 기흥·화성의 삼성 나노시티(반도체사업장)도 문을 활짝 열었다. 삼성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30만명이 참여하는 사업장 개방 행사와 자원봉사,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을 파주와 구미 사업장 등으로 초대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를 열었다. 유명 만화 캐릭터의 뮤지컬과 원격조종 자동차 조립, 직업체험, 쿠킹클래스 등이 인기를 끌었고 에어바운스, 미니바이킹, 기차 등을 설치해 놀이공원 못잖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KT는 경기 오산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세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가족 40명을 프로야구단 KT 위즈 홈경기에 초청했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직접 쓴 응원 편지를 보냈다. 어린이날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쇼핑몰 11번가 상품권(3만원)을 동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5-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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