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이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고 한국거래소가 9일 밝혔다.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2005년 경영권을 인수한 크라운제과의 자회사다. 옛 해태제과는 197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지만 유동성 위기로 2001년 11월 퇴출당했다. 예정대로 상장하면 14년여 만에 증시에 돌아오는 것이다. 해태제과식품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 공모가(1만 51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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