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순자산 3억6천만원… 가계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가구당 순자산 3억6천만원… 가계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4 17:29
수정 2016-06-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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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순자산 3억6천만원… 가계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가구당 순자산 3억6천만원… 가계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55명 기준) 순자산은 36152만원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발표했다.

국가별 구매력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 기준으로 가구당 순자산은 405000달러로, 이는 미국(2014년 기준 616000 달러) 66% 수준이고 프랑스(486000 달러), 일본(46 6000 달러), 유로지역(438000 달러)보다 적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에서 토지, 건물, 지식재산생산물 등 비금융자산 비중은 지난해 75.6% 2014년보다 0.7% 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이 비율은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71762000억원) 중 토지, 입목,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은 53051000억원으로 73.9%나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하락 가능성 등의 잠재적 위험을 고려하면 가계가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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