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전동칫솔이라도 양치질은 최소 2분 이상”

“비싼 전동칫솔이라도 양치질은 최소 2분 이상”

입력 2016-06-23 14:23
수정 2016-06-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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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칫솔보다 가격이 비싸고, 플라크 제거 기능이 우수한 전동칫솔이라도 최소한 2분 이상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94회 국제치과연구학회’에서 자사 칫솔 브랜드인 오랄비(Oral-B)의 개발 현황 및 올바른 양치질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P&G 측은 이날 발표한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전동칫솔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할 경우 보다 효과적인 플라크 제거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플라크는 침, 음식, 수분이 결합하면서 입에 생기는 일종의 끈적이는 침착물을 뜻한다. 플라크가 증가하면 치아의 색깔이 변하고, 각종 잇몸질환을 유발한다.

켄장(Ken Zhang) P&G 아시아 구강케어센터 박사는 “칫솔질을 하는 이유는 식사 후 입에 남아있는 음식물 제거보다는 치아 표면에 있는 플라크를 제거하기 위함”이라며 “플라크가 쌓이게 되면 입 냄새가 나고, 충치까지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켄장 박사는 바닷가 바위에 붙어있는 해조류에 비유해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파도에 의해 모래(음식물 찌꺼기)와 같은 큰 물질은 충분히 제거되지만, 해조류(플라크)는 그대로 남는다”며 “결국 외부에서 특정 힘을 가해 제거를 해야 하는데 어떤 도구(칫솔)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랄비는 전동칫솔과 애플리케이션을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결하는 제품을 2015년 7월 출시한 바 있다.

켄장 박사는 “과거 미국, 영국의 한 조사에서 보통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양치질을 그만두는 사람이 많았다”며 “플라크 제거에 가장 효율적인 양치질 시간인 2분을 준수해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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