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장장 3년 5개월만에 하락, 75.4% 기록

전세가율 장장 3년 5개월만에 하락, 75.4% 기록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29 14:24
수정 2016-09-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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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장장 3년 5개월만에 하락, 75.4% 기록
전세가율 장장 3년 5개월만에 하락, 75.4% 기록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75.4%를 기록하며 장장 3년 5개월만에 하락했다.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75.4%를 기록하며 장장 3년 5개월만에 하락했다.

29일 KB국민은행은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 수요로 돌아선 데다 일부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둔화세가 완연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월 75.1%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 9월에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74.2%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74.2%)을 웃도는 78.1%로 높게 조사됐으나 강남지역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0.8%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5개 광역시는 지난달과 같은 73.7%를 유지했다.

한편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전월 대비 0.44% 상승했으나 지난 30년 간 9월의 평균 상승률인 0.71%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28%, 5개 광역시는 전월 대비 0.03% 각각 상승했다.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은 8월과 비교해 0.19% 올랐으나 30년 간 9월 평균 상승률인 1.81%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17%, 5개 광역시는 전월 대비 0.03% 각각 상승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신규 분양시장의 수요층을 두텁게 했다”며 “강남권 재건축 훈풍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재건축 예정단지들에 대한 매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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