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산업도 4차 산업혁명 피할 수 없어”

임종룡 “금융산업도 4차 산업혁명 피할 수 없어”

입력 2016-12-06 09:54
수정 2016-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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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협력포럼 축사…“양극화·정보유출 등 부작용 주의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산업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협력포럼’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적 혁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명이라는 말을 쓰려면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가 중요하다”며 “금융혁신의 성공 역시 얼마나 실물경제의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소비자의 생활을 윤택하게 바꿀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한국은 4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핀테크 육성, 계좌이동제, 기술금융,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등 한국의 금융개혁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 같은 금융혁신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혁신 과정에서 보안상 취약점 노출이나 개인정보 유출, 금융 혜택 양극화 등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 리더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일본 손해보험협회, 영국 보험자협회, 유럽 집행위원회, 네덜란드 혁신청 등이 참석해 금융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 참석 기관들은 정책금융과 금융인프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금융인프라에 대한 해외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포용, 자율주행 자동차 보험체계, 세계적인 혁신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택금융공사,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NICE 평가정보 등에서 한국의 정책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부문에서 진행 중인 금융혁신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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