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에 쏠린 ‘부의 대물림’

강남3구에 쏠린 ‘부의 대물림’

장세훈 기자
입력 2017-12-10 23:04
수정 2017-12-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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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상속재산 10조원…서울의 44%, 전국의 20%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인구는 전체의 3%(5101만여명 중 158만여명)에 불과한 반면 상속재산은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속재산의 3분의2는 부동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의 대물림’ 현상이 지역별 상속재산 격차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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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의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상속받은 재산 총액은 51조 4159억원이다. 이 중 서울시 주민의 상속재산은 45.1%인 23조 1692억원이다.

특히 강남3구 주민의 상속재산은 10조 1767억원으로 전국의 19.8%, 서울의 43.9%를 각각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강남구 4조 6623억원, 서초구 3조 3985억원, 송파구 2조 1159억원 등의 순이다.

서울 다음으로 상속재산이 많은 곳은 경기 13조 1708억원, 부산 3조 4111억원, 대구 2조 1593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1조 7541억원)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의 상속재산은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또 상속재산의 유형별로는 토지가 3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물 27.1%, 금융자산 18.0%, 유가증권 12.2% 등이다. 상속재산의 64.1%가 부동산이라는 얘기다. 서울 주민의 상속재산은 토지(26.4%)보다 건물(34.4%)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강남3구 건물 상속액(3조 5884억원)은 경기도 전체 건물 상속액(3조 400억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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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7-12-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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