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700억 투입…최대 31개 품목 할인

정부,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700억 투입…최대 31개 품목 할인

이주원 기자
입력 2025-01-16 17:16
수정 2025-01-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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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앞두고 배추·무 등 농산물 시장에 공급
정부, 설 연휴 앞두고 배추·무 등 농산물 시장에 공급 정부, 설 연휴 앞두고 배추·무 등 농산물 시장에 공급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무 등 농산물 1만1천t(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13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 무가 놓여있다. 2025.1.13
d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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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성수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를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설 성수기 정부 할인지원 방안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각 기관에서 발표한 설 상차림 비용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할인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 규모를 당초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확대했다.

할인지원 대상 품목은 28개에서 31개로 늘어난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기존 할인지원 14개 품목에 감귤, 만감류, 대파 등 10개 품목이 추가된다. 설 1주 전인 23~29일에는 소고기, 당근, 양배추, 시금치 등이 추가돼 28개 품목이 할인지원을 받는다.

한국물가협회가 지난 13일 전국 전통시장에서 28개 품목을 조사한 설 차례상 비용은 27만 4940원으로 전년보다 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할인 지원과 대형마트의 할인 판매가를 모두 반영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서도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3.9% 상승한 평균 20만 3349원이었다.

정부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도 추가 발행한다. 당초 총액 200억원 규모로 발행했으나 전액이 소진되면서 66억원 규모를 더 발행해 소비자에게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한우자조금, 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식품사 16곳과 김치협회 회원사 16곳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김치와 음료, 라면 등 800여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점검회의를 열고 성수품 가격 안정 대책 이행 상황,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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