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6일부터 맞춤형 요금제

SKT, 16일부터 맞춤형 요금제

입력 2011-08-12 00:00
수정 2011-08-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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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1일 스마트폰의 이용 패턴에 따라 사용자가 음성·데이터·문자(SMS) 사용량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16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SKT는 다음 달부터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하고 문자 50건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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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요금제는 음성의 경우 9종류로, 150분(2만 8000원), 200분(3만 3000원), 250분(3만 6000원), 300분(4만 1000원), 350분(4만 6000원), 500분(6만원), 650분(7만원), 800분(8만 1000원), 1200분(9만원)이고, 데이터는 100MB(5000원), 300MB(8000원), 500MB(1만원), 1GB(1만 5000원), 2GB(1만 9000원) 등 5종류, 문자는 200건(3000원), 500건(6000원), 1000건(1만원) 등 3종류이다. 기존의 ‘올인원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 이용량에 비례해 설계됐고 맞춤형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 중 어느 한쪽의 이용량이 적거나 많은 경우에 인하 효과가 나타나도록 설계됐다.

맞춤형으로 조합 가능한 요금제 수는 모두 180개나 된다. 선택의 폭은 다양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올인원 요금제보다도 더 부담하게 된다. 맞춤형 음성의 경우 SKT는 통화량이 많아질수록 초당 요금이 떨어지도록 설계했다. 150분의 경우 1초당 3.1원, 1200분은 초당 1.25원이 적용된다. 데이터도 100MB의 경우 1MB당 50원이 부과되지만 500MB는 20원이 부과된다. 따라서 음성이나 데이터 어느 한쪽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요금이 싸지는 구조이다.

SKT 관계자는 “맞춤형 요금제가 적합한 스마트폰 이용 패턴을 가진 고객은 전체 1200만명 중 472만명으로 40%에 이른다.”며 “이들이 맞춤형 요금제로 전환하면 1인당 한달평균 5037원, 연간 총 2285억원 규모의 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요금제는 16일부터 가입할 수 있고, 9종류의 통화 상품 중 음성 300분, 800분, 1200분 상품은 10월 이후 도입된다. SKT는 아울러 선불 통화요금도 최대 6.3% 인하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8-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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