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마는 액정·양면 TV… 디스플레이 미리보기

돌돌 마는 액정·양면 TV… 디스플레이 미리보기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5-23 23:14
수정 2016-05-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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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美SID 신기술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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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화면 기술을 선보인다. 두루마리처럼 말았다 펼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화면 기술을 선보인다. 두루마리처럼 말았다 펼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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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화면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화면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연필 두께로 돌돌 말 수 있는 액정화면과 앞뒤 모두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양면 디스플레이, 허공에 입체 영상을 보여 주는 홀로그램과 장갑을 껴도 손가락 터치로 작동하는 화면 등 신기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한자리에 선을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SID는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이 첨단기술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회다. 이 기간 중 각 업체는 개발 중인 시제품을 전시회에 소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름 1㎝ 정도의 굵기로 둥글게 마는 5.7인치 크기 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가 높으면서 두께가 0.3㎜에 불과하다.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가늘게 말아 셔츠 주머니에 필기구처럼 꽂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허공에 입체영상을 재생하는 디지털 홀로그램 ‘라이트 필드’도 관심을 모은다. 3D 팝업북,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3차원 영상기술에 두루 적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VR 기기에 쓰는 고화질 시제품을 내놓는다. 해상도가 낮은 현 VR 기기보다 픽셀(이미지 구성 최소단위) 수가 2.3배 많은 점이 특징이다. 투명한 차량 앞유리와 룸미러에 각종 운전 정보를 표시하는 투명·거울형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어드)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자광고판 ‘디지털 사이니지’에 쓰는 55인치 양면 및 65인치 오목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를 차세대 기술로 내세운다. 독자적인 터치 내장 기술을 적용해 장갑을 낀 손으로도 터치 작동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5-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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