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동시에 시가총액 5위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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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동시에 시가총액 5위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뉴스1
연매출 4조원 시대를 활짝 연 카카오가 올해는 추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을 예고했다.
카카오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도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4조 1567억원,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각각 35%, 120% 성장한 역대 가장 좋은 성적표다. 2017년에는 1조 9723억원, 2018년에는 2조 4170억원, 2019년에는 3조 701억원을 기록했던 카카오는 2020년도까지 매년 연매출 맨 앞자리의 숫자를 바꿔가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봐도 매출은 1조 2351억원, 영업이익은 149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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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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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비대면 수혜’를 맞은 카카오는 콘텐츠, 간편결제, 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 모빌리티, 간편결제 등이 속한 신사업 부문(5501억원)은 전년도보다 111% 성장했다. 카카오톡 광고와 선물하기 등이 포함된 ‘톡비즈’ 매출(1조 1178억원)은 72% 성장했다. 웹툰·웹소설 등을 서비스하는 유료콘텐츠 부문(5820억원)도 78% 성장했다. 포털 부문만 유일하게 광고 감소 영향으로 매출(4779억원)이 9% 가량 줄었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도중 이날 공개한 신규 서비스인 ‘카톡 지갑’, ‘콘텐츠 구독 플랫폼’, ‘상품 구독’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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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도중 이날 공개한 신규 서비스인 ‘카톡 지갑’, ‘콘텐츠 구독 플랫폼’, ‘상품 구독’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카카오 제공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는) 여러 카카오 공동체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사업의 성장성과 주주가치를 보다 더 높여갈 것”이라며 계열사 중 첫 순번인 ‘카카오게임즈’ 이후 추가 IPO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사업을 하는 ‘카카오페이’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연내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이 합병해 다음달 탄생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초쯤에 IPO가 진행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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