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대비 77% 감소한 엔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는 1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77%씩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의 매출을 5459억원(25% 하락), 영업이익을 1258억원(47% 하락)으로 내다봤지만 결과는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어닝쇼크’였다. 리니지M이 출시되기 직전인 2017년 2분기에 3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약 4년여 만에 수익성이 가장 악화됐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상징적인 확률형 아이템인 ‘집행검’. 최소 3000만원 이상 호가된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 커뮤니티 캡처
게임 이용자들이 만든 ‘엔씨 불매’ 관련 이미지. 2019년 일본의 ‘무역 도발’ 때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미지를 차용해 만들었다.
리니지M 커뮤니티 캡처
리니지M 커뮤니티 캡처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내놓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당초 시장의 기대대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깨려면 앞으로 공개될 신작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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