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심리 속 2,040선 회복 시도

코스피, 관망심리 속 2,040선 회복 시도

입력 2016-08-31 09:16
수정 2016-08-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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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1일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38.04를 나타냈다.

지수는 1.16포인트(0.06%) 내린 2,038.58로 개장한 뒤 기관의 ‘팔자’와 외국인의 ‘사자’가 엇갈리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 9월보다는 12월 인상설이 더 유력하게 받아들여지는 데다가 일본 등 다른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억원어치, 2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73% 내린 163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38%), 삼성물산(-0.33%), 현대모비스(-1.35), 삼성생명(-0.95%) 등이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0.35%), SK하이닉스(0.14%), 아모레퍼시픽(0.13%) 등은 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장 초반 84만5천원까지 오르며 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지원 부담을 덜게 된 한진칼(5.53%)과 대한항공(4.02%) 등 그룹사들의 주가도 크게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5%) 오른 668.62를 나타내며 67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0.75%), 카카오(0.63%) 등은 오르고 있지만 CJ E&M(-0.59%), 로엔(-0.91%), SK머티리얼즈(-0.61%) 등은 하락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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