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모범운전자의 수신호/부산 사하경찰서 감천지구대장 최창수

[독자의 소리] 모범운전자의 수신호/부산 사하경찰서 감천지구대장 최창수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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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차량등록 대수가 1700만대를 넘어섰다.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통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나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으며, 교통시설만으로 차량을 소통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매일 출퇴근 시간대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같은 장소에서 봉사하는 모범운전자를 볼 수 있다. 쉬는 날 쉬지도 못하고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한 시간 이상씩 수신호를 하고 있다.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운전자가 많다. 수신호에 응하지 않고 보란 듯이 위반을 일삼는다. 도로교통법상 위반 행위로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마련돼 있지만, 같은 운전자로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모범운전자의 수신호는 교통신호등과 같은 우리들의 약속이다. 수신호를 따르지 않아 일어난 사고는 신호위반 항목으로 처리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교통량을 적절하게 제어하는 수신호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산 사하경찰서 감천지구대장 최창수
2011-09-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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