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도로 위 지뢰 ‘포트홀’ 주의하세요/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이인범

[독자의 소리] 도로 위 지뢰 ‘포트홀’ 주의하세요/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이인범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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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가 풀어지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운전자들은 바짝 긴장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 때문이다. 포트홀은 제설용 염화칼슘이 눈에 녹으면서 도로포장의 약한 부분에 녹아든 뒤 자동차가 반복적으로 그 위를 지나가게 되면, 아스팔트가 부식돼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다. 또 아스팔트에 스며든 물이 겨울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 팽창하여 도로가 파손되면서 발생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국도 등에 파인 포트홀은 8만 5000여건에 이르며 이를 보수하는데 든 예산만 105억원이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빠지면 핸들이 튀거나 타이어 및 차량 충격흡수장치가 파손돼 교통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다. 설령 발견했더라도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등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기 십상이다.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간 1000건 안팎에 달하면서 그 심각성도 커지고 있다.

포트홀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장도로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도로포장 공사 때 소석회 등 박리방지제를 사용해야 한다. 박리방지제는 아스팔트와 골재의 접착제 역할을 해 결합력을 높여준다. 이미 파인 포트홀은 신속하게 보수해 제2, 3차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이인범)
2014-03-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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