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알몸투시기’ 설치 추진..아시아 최초

泰, ‘알몸투시기’ 설치 추진..아시아 최초

입력 2010-01-06 00:00
수정 2010-01-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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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이 테러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알몸투시기’라고 불리는 전신스캐너를 공항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태국공항공사(AOT)는 현재의 보안시스템으로는 지난해 12월 성탄절 연휴기간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과 같은 것을 차단하기 힘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항에 전신스캐너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OT는 13일께 이사회를 열어 전신스캐너 설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인 아시아보안관리(ASM)는 25일 전신스캐너 1대를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시범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담당자인 니란 티라낫신은 “전신스캐너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가장 큰 장애물은 사생활 침해 논란과 비용 문제”라며 “보안 문제에 대해 돈을 아낄 수는 없는 만큼 결국 사생활 침해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천500여명의 보안인력이 배치돼 있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미국에서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소지품 전수검사 비율을 높이는 등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과 캐나다,네덜란드,영국,나이지리아 등에는 전신스캐너가 이미 설치되거나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시아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전신스캐너를 설치한 국가는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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