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동전…무려 93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동전…무려 93억원!

입력 2010-05-22 00:00
수정 2010-05-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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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0여년전 주조된 달러 은화(銀貨)가 무려 93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거래돼 화제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희귀화폐 거래상인 스티븐 콘터시는 1794년 제작된 리버티 달러를 서니베일 소재 카디널 컬렉션 교육재단에 785만달러(한화 93억원)를 받고 소유권을 넘겼다.

 미국화폐협회에 의하면 이러한 가격은 1933년 제작된 20달러짜리 민트급(주조 후 사용되지 않은 상태) 금화가 759만달러에 거래되면서 세웠던 세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앞면에 긴 머릿결을 휘날리는 자유의 여신 측면 얼굴이,뒷면에는 야윈 모습의 독수리가 세겨져 있는 이 은화는 1794년 당시 약 1천750개 제작돼 현재 150개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은화가 세계 최고가 화폐로 등극한 것은 216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주조 당시 그대로 거의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 현존하는 동전 가운데 이 화폐가 최초의 은화라는 점도 높은 가격이 매겨진 이유로 여겨진다.

 이번에 거래된 이 주화는 순도가 높은 은에 잘 광택을 낸 다음 기계가 아닌 손으로 압인해 만들어졌는데 이는 고위급 인사를 위한 선물용 또는 주화 제작자 본인의 소장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화폐협회는 설명했다.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 같은 은화는 개당 10만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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