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위안화 전쟁 中승리?

G2 위안화 전쟁 中승리?

입력 2010-07-10 00:00
수정 2010-07-10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재무부는 8일 미 달러화 대비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평가절하돼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해서는 금융위기가 강력하게 타격을 입힌 곳인데도 탄탄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낸 1~6월 상반기 주요 교역국의 경제 및 환율 보고서에서 “6월19일 위안화를 절상하겠다는 중국의 결정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얼마나 빠르게 절상을 하느냐에 있다.”면서 “우리는 위안화의 절상을 정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며, 미국내 고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對)중국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결정은 위안화 절상문제를 놓고 중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란 핵이나 대북정책 등 현안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어야 할 향후의 상황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공화당 측은 “중국에 굴복했다.”고 규정,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삼을 태세다.

미 의회와 제조업체들은 지금껏 위안화가 40% 정도 낮게 평가된 탓에 무역역조의 주범으로 지목,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토록 요구했었다. 찰스 슈머 민주당,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등은 정부의 조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중국이 위안화 절상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에 상응한 보복 조치를 위한 법안을 추진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상원 재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찰스 그리슬리 의원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에 중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제소토록 촉구했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맥스 보커스 민주당 의원은 중국을 겨냥, “‘작은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위안화 가치를 높이는 ‘큰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기 회복과 관련, “강력한 경기부양과 수출 덕분”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7%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7-1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