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후지산 대폭발?…학계 “가능성 있어”

이번엔 후지산 대폭발?…학계 “가능성 있어”

입력 2011-03-17 00:00
수정 2011-03-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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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후지산(富土山)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 여파로 일본 본토 내륙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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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정상 분화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후지산 정상 분화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가나가와(神奈川)현 지질학연구소에 따르면 온천지역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하코네의 화산 주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최대 규모 4.8의 지진이 약 850회 관측됐다.

나고야대학의 화산.방재연구센터의 한 교수는 “화산의 지하는 마그마와 열수(熱水)로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군소 지진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기분은 나쁘지만 후지산과 관계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은 약 10년 전 지하에서 마그마 활동과 관련이 있는 저주파 지진이 빈발했다.

그 후 잠잠해졌지만 이번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지산에 인접한 이즈(伊豆)지방 지진의 진원은 깊이가 14㎞로 후지산 저주파 지진의 진원과 가깝다.

후지산은 대분화한지 300년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언제든 분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의 지진이 후지산 분화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도 있어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밤 후지산에서 가까운 시즈오카(靜岡)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도 11일의 대지진 충격에 따른 여진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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