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부정부패 척결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5년간 처장급 간부 7명을 포함해 부패 공무원 74명을 적발한 여성 검찰 간부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중위안(中原)구 검찰원 반탐관오리국(반탐국)의 여성국장 멍판(蒙凡)이 검찰 공무원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20여년 전부터 정저우시 검찰원에 몸담아온 멍판은 2004년 반탐국 국장으로 승진했으며 승진한 지 얼마 안 돼 단 4줄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시작해 당시 정저우시 전기사업국 산하 물자공사 경리의 뇌물수수 사실을 밝혀내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피의자의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전국 9개 성과 시에 걸쳐 있는 관련 사업장 60여 곳을 돌아다니며 14년에 걸친 자료와 피의자의 행적을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1만부가 넘는 자료를 열람하거나 복사하고 10만㎞ 이상을 이동했으며 400부 분량의 자료를 만들었다.
정저우시 녹화공정관리처의 부주임 등 6명이 묘목과 화훼를 구입하면서 뇌물을 수수한 사실을 입증해 처벌을 받게 한 것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수사를 하면서 온갖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한 범죄조직은 아들을 미행하면서 겁을 줬지만 굴복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멍판은 지난 5년간 65건의 부패, 뇌물혐의 사건을 조사했다.
중국은 올 들어 사회불만을 가라앉히려고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달 열린 양회(兩會)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지난 달 25일 열린 국무원 제4차 염정공작회의에선 지도자나 간부급 공직자들이 권한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거나 독직사건을 일으키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패방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중위안(中原)구 검찰원 반탐관오리국(반탐국)의 여성국장 멍판(蒙凡)이 검찰 공무원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20여년 전부터 정저우시 검찰원에 몸담아온 멍판은 2004년 반탐국 국장으로 승진했으며 승진한 지 얼마 안 돼 단 4줄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시작해 당시 정저우시 전기사업국 산하 물자공사 경리의 뇌물수수 사실을 밝혀내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피의자의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전국 9개 성과 시에 걸쳐 있는 관련 사업장 60여 곳을 돌아다니며 14년에 걸친 자료와 피의자의 행적을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1만부가 넘는 자료를 열람하거나 복사하고 10만㎞ 이상을 이동했으며 400부 분량의 자료를 만들었다.
정저우시 녹화공정관리처의 부주임 등 6명이 묘목과 화훼를 구입하면서 뇌물을 수수한 사실을 입증해 처벌을 받게 한 것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수사를 하면서 온갖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한 범죄조직은 아들을 미행하면서 겁을 줬지만 굴복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멍판은 지난 5년간 65건의 부패, 뇌물혐의 사건을 조사했다.
중국은 올 들어 사회불만을 가라앉히려고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달 열린 양회(兩會)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지난 달 25일 열린 국무원 제4차 염정공작회의에선 지도자나 간부급 공직자들이 권한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거나 독직사건을 일으키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패방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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