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요한 바오로 2세 흠모

카스트로, 요한 바오로 2세 흠모

입력 2011-04-25 00:00
수정 2011-04-25 16: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전 의장이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진정으로 흠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24일(현지시각)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의 책 ‘위대한 영혼, 요한 바오로 2세를 향한 경의’를 인용해 카스트로 전 의장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쿠바 방문을 앞두고 그의 책과 연설문은 물론 시까지 읽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교황청 국무원장을 맡고 있는 베르토네 추기경은 “카스트로가 1998년 쿠바 방문 때 교황에게 진실한 애정을 보여줬다”면서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쿠바에서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쿠바 방문을 마친 뒤 “이만큼 교황의 예방을 세심하게 준비할 수 있는 국가의 지도자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역사적인 쿠바 방문에서 쿠바의 개방을 촉구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경제제재도 비판하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 때에도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쿠바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야구 경기를 잠정 중단시키는가 하면, 각종 파티와 야간업소의 영업을 금지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1일 교황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집전으로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시복하는 시성식이 거행한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