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치안유지에 모든 수단 동원”

英 총리 “치안유지에 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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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증강 배치, 임시 의회 소집



영국 정부는 9일 오전 관저에서 비상각료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임시 의회를 소집해 폭동 문제를 다루고 이날 저녁부터 런던 시내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키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폭동이 런던 전역과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전날밤 휴가지인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에서 공군기를 이용해 급거 귀국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폭동 경과와 대책 등을 보고받은뒤 공식 발표를 통해 “거리 질서를 회복하고 영국을 법이 지켜지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폭동에 대해 “약탈하고 파괴하고 도둑질하는 역겨운 광경”이라고 규정한뒤 “지극히 단순한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모든 경찰관의 여름 휴가를 연기했으며 이날 저녁 1만6천여명을 런던 시내에 집중 배치해 치안 유지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또한 임시 의회를 11일 열어 폭동 대책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비상각료 회의에는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과 런던경찰청 팀 고드윈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고드원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총리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치안 유지에 군을 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군 투입은 배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6일밤 런던 북부 토트넘을 시작으로 런던 전역과 리버풀, 버밍엄, 브리스톨 등으로까지 폭동이 확산돼 차량 및 건물 방화, 상가 약탈 등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3일 동안 경찰은 폭력 및 약탈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450명을 체포해 69명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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