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애정표현 동성애 커플, 여객기에서 쫓겨나

진한 애정표현 동성애 커플, 여객기에서 쫓겨나

입력 2011-09-28 00:00
수정 2011-09-28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에서 한 연예인 레즈비언 커플이 기내에서 지나친 애정표현을 한 것이 발단이 돼 옥신각신하는 가운데 쫓겨나면서 이 연예인과 항공사 사이에 싸움이 붙었다.

드라마 탤런트이자 가수인 레이샤 헤일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텍사스 엘 파소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으로 여행하다가 기내에서 동성 파트너와 키스한 것에 대해 승무원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욕설을 했다가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헤일리는 트위트에서 “보통 커플이 하는 키스를 했다”면서 이같은 차별에 항의해 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이콧 운동 전개를 호소했다.

헤일리는 또 정식으로 사우스웨스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27일 그들이 쫓겨난 것은 키스 때문이 아니라 승무원들의 경고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들의 애정표현은 지나쳤으며 주위 승객들도 그들의 애정행각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헤일리가 속해 있는 악단의 유방암 예방 공연투어를 앞두고 홍보를 위한 의도적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이 커플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